국내 금융신용불량자가 250여만명을 넘어섰다는 보도를 언론을 통해 접했다. 그런데 이에 대해 각종 카드회사들이 모든 책임을 카드를 발급받은 채무자에게 돌리고 있어 매우 씁쓸할 따름이다. 연령, 직업, 상환 능력 등을 무시한 채 무차별적으로 카드를 발급해준 자신들의 잘못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외형적 성장과 실적 올리기에 치우친 결과가 사회적으로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반성해야 한다. 물론 채무자들에게 일차적인 원인이 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카드사들이 책임을 모면할 수는 없다. 앞으로 카드사들은 카드 발급과 발급 대상자 선정에 있어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 엄격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천성호·마산 동부경찰서 회원2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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