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개그맨 장고웅씨와 주병진씨가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구속되었다. 장고웅씨는 몇 해전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았는데 또다시 같은 혐의로 구속되었고 주병진씨 역시 성폭행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지 얼마되지 않았다. 그들 모두 나이와 지위로 볼 때 개그계의 맏형이자 한 회사의 대표라는 점이 비슷하다.그런데 후배와 사원들에게 모범적인 삶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 이들이 오히려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씁쓸할 따름이다. 더욱 답답한 것은 지금 이순간에도 파렴치한 잘못을 저지른 일부 연예인들이 납득할 만한 반성이나 아무런 거리낌없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일부 연예인들은 지난 과오를 농담 삼아 웃으면서 얘기하기도 해 어처구니가 없을 때도 있다.
연예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청소년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치므로 그들이 가지는 사회적 의무도 동시에 커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연예인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하고 엄중한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승남·서울 노원구 상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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