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 열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회에서도 정해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22일 공자위에 따르면 정부는 23일 예금보험공사에서 매각소위 3차 회의를 열고 매각주간사 모건스탠리로부터 조흥은행 적정 가치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받고 인수희망기관인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보충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당초 조흥은행 적정 가치를 주당 4,000∼6,400원으로 평가했으나, 분석 방법을 달리한 재산정에서는 다소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각소위 관계자는 "가격을 최대한 받아내는 것이 목표인 만큼 무조건 서두르기 보다는 재산정된 적정 가격 등을 토대로 인수희망기관들을 설득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3차 회의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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