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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차 입지좋은 "실속"중소형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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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차 입지좋은 "실속"중소형 많아

입력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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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는 680여가구가 일반공급될 전망이다. 22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1월6일 무주택 1순위자부터 시작되는 12차 동시분양에는 7개 사업장에서 68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한 해의 부동산시장 향방을 가늠할 새해 첫 동시분양인만큼 경쟁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의 11차 동시분양에서 기록했던 34대1의 높은 경쟁률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상황은 하향안정 국면이지만 11차와 마찬가지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형평형보다 중소형아파트가 많아 실수요자에게는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도 되고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아파트는 도봉구 도봉동에 공급되는 삼성 래미안. 도봉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이번 분양에서 가장 많은 규모(313가구)다. 지하철 1호선 도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는 평당 670만원 선으로 인근 분양권 시세와 비슷하다. 도봉산을 끼고 있어 녹지공간도 풍부한 편이고 단지 주변으로 도봉천과 중랑천이 흐르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특징이다.

강동구 역세권에 공급되는 두 개의 아파트도 눈여겨 볼 대상. 먼저 성내동에서 한솔건설이 강촌연립을 재건축한다. 물량이 29가구로 적다는 단점은 있지만 지하철 5호선 둔촌역과 둔촌로, 강동대로 등의 교통편이 좋은 편이다. 한아종건이 길동에 짓는 하나빌리지도 5호선 길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천호대로와 둔촌로 등이 가까이 있다.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역 역세권에 공급되는 우림 루미아트2차도 실속형 아파트로 꼽힌다. 수락산역이 걸어서 3분거리라는 입지적 강점과 함께 빼어난 자연환경이 돋보이는 단지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51가구가 공급대상. 노일·노원초등 및 노일·상원중 등이 도보통학 거리에 있다.

이외에 강서지역 신월동에서 두개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신도종건이 송립연립을 재건축해 새로 짓는 신도브래뉴는 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명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쾌적성도 높은 편이다. 단지 바로 위로는 대우 그랜드월드가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남부순환로, 화곡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신월동에 공급되는 대성산업의 대성유니드는 신월IC가 가까워 도로교통이 편리하다. 그러나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어 실속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마지막으로 은평구 응암동에서 분양하는 형미건설의 그린빌 54가구도 역세권 소형아파트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산과 백연산 자락에 위치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주변경관이 좋으며 인근에 은평구청 등의 공공시설이 밀집해 있다. 분양가도 인근 분양권 가격에 비해 다소 낮아 가격경쟁력도 갖추었다는 평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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