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18승(8패·방어율 3.24)을 챙긴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와 마이너리그 백업포수가 1대1로 맞트레이드 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1일 선발 투수 케빈 밀우드(27)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이너리그 포수 조니 에스트라다(26)와 맞바꿨다고 밝혔다.활약상과 지명도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이번 트레이드를 놓고 필라델피아는 "복권이 당첨됐다"며 환호성을 올렸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수 총연봉을 고려해 내년 700만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밀우드를 방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는 에이스 그랙 매덕스에게 최소 1,500만달러 이상을 지급해야 할 상황이다.
152㎞대 강속구와 슬라이더로 1999년 18승(7패·방어율 2.68)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떠오른 밀우드는 언제든 20승을 거둘 수 있는 투수로 평가된다. 올 시즌 주로 트리플A에서 활약한 에스트라다는 빅리그에는 단 10경기만 출전, 타율 1할1푼8리를 기록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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