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두/바이오도레미자동인식시스템 전문업체인 (주)하모두가 개발한 이중 보안 지문인식 도어 록 '바이오도레미(BioDoremi)'는 기존 제품과 달리 고가의 센서를 보호하는 셔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암호가 일치해야만 지문인식센서 보호용 셔터가 열리는 이중 보안 처리로 보안성을 두 배로 높였다.
특히 홈 오토메이션 기기, 개인용 컴퓨터 등과 연동하는 신호·통신 기능을 내장, 화재나 강·절도 같은 비상시에 자동으로 응급상황을 외부에 알릴 수 있도록 비상신호접점 출력기능과 출입자 신원 및 출입시각 정보를 조회·확인할 수 있는 출입기록 조회기능 등을 갖췄다.
사용자 암호를 잘 잊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위해 음계와 숫자를 조화시킨 아홉 키의 도레미 키 패드를 사용, 본인이 즐겨 부르는 노래의 음계로 암호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02)2631―7788, 홈페이지 www.hamodu.com
■시민텍/알리미
공중화장실에 들어서면 도어 앞에서 사용자 유무를 표시하는 장치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주)시민텍(www.alrimi21.co.kr)은 화장실 실내 사용 유무 인식장치(알리미)를 제작, 쾌적하고 안락한 화장실 문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시민텍이 특허를 보유한 알리미는 국내 제품으로 유일하게 실내 안팎 양쪽으로 동시에 영상 정보를 제공, 바깥쪽으로만 영상을 제공하는 다른 제품과 구별된다. 알리미는 화장실 칸막이로 최고급 자재인 H.P.M과 코어 합판을 사용, 내수성과 수명에서 다른 제품을 능가한다는 것이 시민텍의 설명이다.
다양한 동물 문양이 깔끔하게 그려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의 기린화장실, 삼성 본관 건물의 화장실 등은 어린이들과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대표적인 알리미 제품이다. (02)421―4200
■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무선 원격 검침 시스템
(주)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대표 제임스 전·www.bluemax21.com)은 세계 최초로 이미지를 찍은 후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의 무선 원격 검침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정보기술이 발전했어도 수도와 전기, 가스 검침 분야는 집집마다 수시로 검침하는 직접식 검침이 주를 이루고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지 못했다. 일부 전자식 검침기가 있어도 계량기를 교체하거나 단말기가 고가여서 실용화가 어려웠다.
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의 NS―AMR(New Sensing Automatic Meter Reading) 시스템은 계량기 숫자판에 나타난 숫자를 사진으로 찍고 이를 디지털로 만들어 단말기에서 무선으로 서버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계량기를 교체하지 않고도 정확한 검침 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시설 교체 비용이 기존 원격 검침기의 3분의 1에 불과하며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다. 시험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 상용화할 예정이다. (02)555―5155
■포렉스전자통신/보행신호등 잔여시간표시
언제부터인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신호등 옆에서 녹색 역삼각형 모양의 칸이 줄어들며 길을 건널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제2의 신호등'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포렉스전자통신(대표 허갑동·www.pollex.co.kr)은 바로 이 '보행 신호등 잔여 시간 표시기'로 교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1998년 표시기를 개발한 포렉스전자통신은 도로별 여건에 맞게 신호등 표시 방법을 스스로 결정하는 인공지능형 표시기 핵심 기술을 실용신안 및 의장 등록해 7만 여개, 600억 원대에 이르는 전국 보행 신호등 표시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 4월에는 경찰홍보·캠페인·업무현황과 교통정보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02 밀레니엄 경광등' 개발로 장영실 과학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02)406―1023
■코산아이엔티/내장형 칩 안테나
이젠 안테나 대신 '칩 안테나'(안테나가 외부로 돌출되지 않고 내장된 이동통신단말기) 시대.
(주)코산아이엔티(대표 최판식·www.kosan.co.kr)의 '내장형 칩 안테나'는 간단히 말해 기계 속에 숨어 있는 안테나이다. 기존의 외장형 안테나는 물론 코일형, 판형 등의 내장형 안테나와 비교해도 성능이나 크기 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초소형이면서도 고장률이 적고 전자파 차단 효과까지 갖춰 원가 절감과 디자인 다양화를 원하는 각종 무선기기 개발업체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코산의 내장형 칩 안테나는 휴대폰, PDA, 무선 랜 등 모든 무선기기는 물론 디지털 가전기기 및 사무기기로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코산아이엔티는 2004년 전세계 칩 안테나 시장의 25∼35% 점유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02)579―7164
■보문전자/DLP멀티 큐브
보문전자(www.bomoon.com)는 올 8월 고선명 고화질 'DLP 멀티 큐브'를 시판하면서 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DLP 멀티 큐브는 기존 멀티 큐브에 DMD 칩을 탑재한 광학엔진과 보문전자가 특허를 보유한 영상신호를 이용, 실물과 동일한 고화질(HD)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제3세대 월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해 한·일 월드컵 당시 거리 곳곳에서 중계 멀티 디스플레이로 사용되면서 일반에 선보였고,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김포하수처리장 등이 상황실 디스플레이로 사용 중이다. 규격은 50인치 100인치 200인치 300인치 100인치 변형 등이 있다. 김성수 보문전자 대표는 "기존의 투과형 멀티 프로젝션보다 영사 품질이 30%이상 좋다"며 "유일한 경쟁 상대인 유럽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3분의 2 수준이어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 신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02)949―3116
■LG전선/광감쇠기용 광섬유
LG전선(대표 한동규·www.lgcable.co.kr)의 광감쇠기용 광섬유는 감쇠기에서 발생하는 모드 잡음(감쇠량 왜곡 현상)을 줄여 통신 효율을 극대화한 신기술 제품이다.
과다한 용량의 수신 신호를 적절한 수준으로 줄여 통신 시스템의 장애를 방지하는 감쇠기 유형에 무관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이 기술은 광섬유에 바나듐을 첨가하여 균일한 파장 특성을 구현하는 방식을 실현했다.
1983년 광섬유와 광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면서 광통신 업체로 첫발을 내디딘 LG전선은 세계 7대 광섬유 메이저의 위상을 확립했다. 450㎞ 초대형 프리폼 세계 최초 개발, 기가비트급 광섬유 세계 3번째 개발, 622메가bps급 광송수신용 소자 국내 최초 개발 등 정보통신 혁명을 주도했다. LG 전선은 '광부품 세계화'라는 구호 아래 미래형 사업구조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02)3773―1114
■파워액시스/멀티 커넥터 플러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외 여행 때 가져간 전자제품의 플러그가 현지 콘센트에 맞지 않아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점에 착안한 제품이 (주)파워액시스(대표 최진영·www.p-axis.com)의 멀티 커넥터 플러그이다.
멀티 커넥터 플러그는 콘센트의 모양이나 전압과 상관 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전기 용품과 콘센트를 연결할 수 있게 하는 만능 플러그이다. 한국전자전기시험연구원에서 1만 회 이상의 시험을 거쳤으며 기술표준원의 KS 마크도 획득했다. 특히 플러그에 필요한 신소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국내 특허 4건과 국제 특허 4건을 출원하는 등 첨단 기술이 동원됐다. 이렇게 개발한 첨단 소재를 통해 전기 사고 발생시 화재를 차단하고 모양 변형 및 부식을 최소화하며 전기전도율과 강도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전기 용품 관련 전시회에 수 차례 참가해 외국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02)583―2311
■원일정기/와이어컷 방전가공기
정밀 가공 공작기계 전문 생산 업체인 (주)원일정기(대표 오내옥·www.avg.co.kr)는 최근 초정밀 금형 기계인 '와이어컷 방전 가공기'의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다. 금속선에 전류를 방류해 고강도 금속을 세밀하게 절단하는 와이어컷 방전 가공기는 그 동안 일본과 유럽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오 대표는 전자기기 등 금속 제품들의 디자인이 다양화하고 유행이 급변하면서 초정밀 금형 기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가의 수입 방전 가공기를 구입하지 못해 유선형 가공 등 고난도 디자인을 포기해야 했던 중소 금속 관련 업체들에게 희소식이다. 원일정기는 1999년 전국 벤처기업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지난 해 중소기업청에서 벤처 평가 우수기업에 지정된 첨단 기술 기업이다. (031)98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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