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우량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4일 만에 상승했다.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는 146.52포인트(1.75%) 오른 8,511.32, 나스닥 지수는 8.96포인트(0.66%) 상승한 1,363.06으로 마감했다. 이날 살로만스미스바니 등 증권사들의 투자자 오도와 관련된 금융당국의 조사가 벌금 및 관행 개선으로 매듭지어지면서 시티그룹이 3.08% 오르는 등 금융주가 급등, 전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그동안 주가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몰린 데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그린스펀 의장은 뉴욕의 이코노미 클럽에서 "미국 경제가 취약한 부분을 지나왔다는 증거들이 있으며 미국 경제는 디플레이션(저물가 속 경기침체)에 빠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확정치)은 4.0%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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