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류영필(柳榮苾) 화백이 21일 오전7시 서울 강북구 미아5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 1921년 함북 웅기에서 태어난 류 화백은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40∼44년 조선미술전람회 5회 연속 입선, 53∼56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4회 연속 특선했다. 이후 국전 추천작가, 국전 심사위원, 국전 초대작가 등을 지냈으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후기인상파 화풍을 특유의 개성으로 재해석해온 류 화백은 30여년간 미술 교사로 근무하던 서울 보성중고등학교에서 1986년 정년퇴직한 이후 최근까지도 작품활동을 했다. 대표작은 '삼각산 전경' '퇴촌 전경' '감송하일' 등.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순(金英順·79)씨와 딸 마리(麻理·50·문화재청 학예관)씨 등 6녀. 빈소는 서울대 병원, 발인 23일 오전9시. 장지는 경기 파주시 금촌읍 가톨릭공원묘지. (02)76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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