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서울지역 동시분양 열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11차까지 1순위자 평균 청약경쟁률이 60대1을 육박해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 12대1의 다섯배를 넘었다. 동시분양에서 공급된 가구수는 모두 2만여 가구로 지난해의 2만6,000여 가구에 비해 공급량이 크게 준 것도 경쟁률을 높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재건축 열풍을 빼놓을 수 없다. 강남으로의 청약행렬이 장사진을 이룬 것이다. 올해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형의 프리미엄이 2억8,0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것을 보더라도 강남권에 대한 청약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평당 분양가도 강남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평균 1,300만원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두배나 높았다. 가히 '강남특구'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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