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를 포함한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 청약 접수가 내달 2일부터 시작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3차 동시분양 청약접수를 당초 30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은행이 연말 결산 업무 등 창구혼잡을 이유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 내년 1월2일 인천지역 3개월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무주택 우선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3차 동시분양에는 5개 업체가 참여, 11개 단지에서 5,221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송도신도시 관심집중
이번 동시분양은 경제특구인 송도신도시와 서구 검단·마전지구에서 공급하는 물량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중국과의 교류 증대에 따른 서해안시대의 중심 주거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송도신도시가 관심을 끈다. 이곳에는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등 모두 7,9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중 절반가량이 이번 동시분양에 집중된다. 호수공원 12만평, 공원녹지 12만평 등 단지 전체 면적의 45%가 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가 될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이 송도신도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이번 동시분양에 풍림산업과 금호건설이 아파트를 대규모로 공급한다. 풍림산업은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 2공구 1∼6블록에서 33∼65평형 3,334가구를 공급한다. 금호건설은 33평형 520가구를 공급한다. 용적률이 135% 불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송도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계약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이상 납부해야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또 최근 5년간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2주택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없다.
■서구 검단·마전지구도 주목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매립지에서 가까워 새로운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서구 마전·검단지구에도 1,200여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금호산업이 검단2지구에서 32평형 240가구를, 대주건설은 마전지구에서 28∼37평형 346가구를 내놓는다. 풍림과 금호는 송도신도시 밖에서도 맞붙는다. 풍림은 마전지구에서 24, 32평형 240가구를, 금호는 검단지구에서 32평형 34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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