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구청 직원이 9급 말단 기술직에서 1년 반 만에 5급까지 연쇄 승진을 했다.서울 성북구청 주택과 최진석(31·사진)씨는 지난해 6월 토목직 9급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해 임용됐다. 연세대 토목공학과 출신인 최씨는 기술직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 불과 3개월만인 그 해 9월 서울시 토목직 7급임용시험에 응시해 또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8월 지방(기술) 고등고시(5급)에 응시해 각각 17대1, 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1,2차 시험까지 통과하고 이날 서울시에서 1명만을 뽑는 마지막 면접시험마저 혼자 치렀다.
최씨는 "낮에는 근무하고 퇴근 후 틈틈이 시간을 쪼개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동료들과 가족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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