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짜릿한 승부가 연출된 방송3사의 개표방송 종합시청률이 16대 대통령선거 관련방송 중 최고인 47.9%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 전문기관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개표방송 시청률은 KBS1 19.1%, MBC 18.4%, SBS 10.4%를 기록했다. 1∼3차 합동토론회(38.5%, 36.7%, 36.4%), 대통령후보 단일화토론회(29.2%)보다 높은 수치로, 노무현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 오후9시52분에는 순간시청률이 64.6%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15대보다 투표율이 낮았던 것처럼 개표방송 역시 그 때 시청률 53.3%에는 못 미쳤다.방송3사는 이번 개표방송에서 연예인을 대거 투입하고, 이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쇼화 연성화한 모습을 보였다. KBS는 '개그콘서트'의 이정수가 즉석개그를 펼쳤고, 이익선 기상캐스터는 출구조사 결과를 날씨에 빗대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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