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시에선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승리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노 당선자의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으로 충청지역 소재 계룡건설과 대아건설은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뛰었다. 행정수도가 이전하면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양백화점과 충남방적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국민적 합의를 통한 대북 포용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북경협 수혜주로 꼽히는 녹십자(1.31%%), 삼천리자전거(0.8%) 등도 강세였다.
반면 한나라당 인사들과 관련된 종목은 '된서리'를 맞았다. 박근혜 의원의 동생 박지만씨가 대주주인 코스닥 등록기업 EG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정몽준씨가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은 7.72%, 현대미포조선은 1.14% 떨어졌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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