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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림 대구시청 으뜸 도우미 / 핸드볼 큰잔치 1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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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림 대구시청 으뜸 도우미 / 핸드볼 큰잔치 1차대회

입력
2002.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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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미가 패기를 꺾었다. 전통의 실업 강호 대구시청은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2 핸드볼 큰잔치 1차대회 여자부 B조 경기서 상명대를 25―2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대구시청은 송해림(17)과 윤소나(18) 등 신예가 공격을 맡고, 180㎝ 장신의 허순영(27)을 비롯한 고참들이 수비를 책임지는 공수 역할분담을 통해 1승을 챙기려는 상명대와 맞섰다. 대구시청은 전반을 9―8로 간신히 앞섰다. 후반들어 실업 4년차 안정화(4골)와 2년차 서영미(3골) 등이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주도권을 쥔 대구시청은 21분부터 2분 동안 내리 3골을 잡아내 승기를 잡았다. 특히 17일 초당대와의 경기서 7골(4도움)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던 선화여상 졸업반 신인 송해림은 이날도 4점을 넣어 신예 돌풍을 이어 갔다. 대구시청은 21일 라이벌 알리안츠 생명과 1차대회 B조 1,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여자부 A조의 제일화재도 허영숙(12골)의 공격력을 앞세워 한국체대를 37―24로 제압, 2승을 올렸다.

남자부 A조 경기에서는 코로사와 경희대가 25―2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남자부 B조에서 두산은 정서윤 이병호가 8골씩을 뽑아낸 데 힘입어 한국체대를 28―23으로 눌렀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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