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신용협동조합 7개가 추가로 영업정지됐다.금융감독원은 신협중앙회 경영평가위원회가 추가 퇴출 대상으로 선정, 통보해온 7개 신협에 대해 20일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퇴출된 신협은 대구지산·삼덕·월배·비사(이상 대구), 장성(전남), 신가·신동(이상 광주) 등이다.
이번 퇴출 대상중 4개는 지난달초 115개 신협이 퇴출될 당시 일시적인 출자금 모집 등 변칙적인 방법으로 부채보다 자산이 많은 것으로 위장한 곳이며, 나머지 3개는 신협중앙회의 검사결과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곳이다.
이들 7개 신협은 이날부터 예금보호공사의 경영관리가 끝나는 내년 6월19일까지 6개월간 예금과 출자금의 인출 금지, 임원의 직무 정지 등 영업이 완전 정지된다. 금감원은 예보 관리인의 조사 결과에 따라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인정될 경우 해당 신협의 경영관리를 종료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파산절차를 밟기로 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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