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산타랠리' 기대를 접게 했던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 향후 투자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대증권은 19일 대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져 긍정적인 주가전망이 예상된다며 이익모멘텀이 큰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병전 연구원은 "대선이 끝난데다 미국 경기가 내년에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선 이후 포트폴리오는 전기·전자와 소재주 중심으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내년에 주가가 오른다면 통화정책에 따른 금융장세의 성격보다는 경기상승을 반영한 경기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따라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대선 마무리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미리 반영될 수 있다"면서 "과거 대선 이후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던 전기·전자업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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