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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성난 황제, 연일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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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 성난 황제, 연일 대폭발

입력
200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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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이 올시즌 자신의 최고 득점을 올리며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조던은 19일(한국시간) MCI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서 33점을 올리며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8―10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12승13패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4위 올랜도 매직(14승13패)을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18점을 몰아넣은 조던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은 1쿼터를 32―22로 앞서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는 제리 스택하우스(25점 7어시스트)와 콰미 브라운(14점 10리바운드)도 점수를 보태는 등 워싱턴은 전반을 23점이나 앞선채 끝내 승부를 갈랐다.

16일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생애 통산 최소득점 타이기록(2점)의 부진을 보였던 조던은 18일 시즌 최다득점(30점)에 이어 다시 기록을 경신, 명예를 회복했다. 조던은 "내가 2점을 넣자 사람들이 나를 50살쯤 된 것으로 느끼는 것 같았다"며 "그때의 분위기가 내 자존심을 건드려 이후 두 경기서 폭발했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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