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적인 놀이공원인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중이다.서울시는 18일 "주5일 근무제 도입 확산 등에 따라 시민의 여가활용 욕구가 늘어나는데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후보지를 비롯한 시설규모, 경제성 등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거쳐 이르면 2005년부터 사업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의 디지니랜드급 테마파크 건립 추진은 이명박(李明博) 시장의 취임공약에 따른 것으로 이 시장은 최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공동으로 내년 초 월트 디즈니그룹의 마이클 아이즈너 회장을 초청해 투자유치 상담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아이즈너 회장은 다음달 서울을 방문,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 뒤 투자형태와 시기, 수익 배분문제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지 물색이 쉽지 않고 일부에서 검토되고 있는 과천 서울대공원의 디즈니사 위탁개조(리노베이션)도 해당 시·도와의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시아에서 디즈니랜드는 1983년 일본 도쿄(東京) 디즈니랜드가 처음 개장한 이래 홍콩 디즈니랜드가 내년 1월에 착공해 2005년께 완공 예정이며 중국 상하이(上海)에도 2010년 이후 건설될 예정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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