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안전진단 대상에서 탈락했거나 안전진단신청을 자진 철회했던 서울 강남의 아파트들이 잇따라 안전 심사를 재신청하고 있다.18일 강남구에 따르면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에서 탈락했던 은마아파트가 2일 안전진단 심사를 재차 신청했으며 지난달 안전진단 신청을 철회했던 개포 주공 3단지도 4일 신청서를 다시 접수했다. 또 개포주공 3단지와 함께 신청을 철회한 개포 주공 2단지와 4단지 등도 조만간 재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달 18일 재건축 안전진단 권한을 자치구에 넘김에 따라 이들 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자치구의 승인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무분별한 재건축 관행이 다소 진정되는 등 재건축 여건이 좋아졌다고 판단해 미비 서류를 보완해 안전진단 심사를 다시 신청했다"고 말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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