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유럽, 일본 기업들이 이라크의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각종 부품과 노하우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같은 사실은 AP 통신이 이라크가 7일 유엔 무기사찰단에 제출한 것과 동일한 1996년 이라크 핵무기 프로그램 회계장부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핵무기 제조와 관련된 각종 장비는 30개 독일 기업, 10개 미국 기업, 11개 영국 기업과 스위스,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브라질 기업이 제조했거나 이들 기업으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여개 국이 핵무기 제조를 지원했다는 얘기이다.
/유엔본부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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