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는 한국과의 협상 끝에 내년 1월부터 2년간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직물에 대해 일정 쿼터 내에서 수입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자원부가 18일 밝혔다.이번 합의는 브라질이 한국과 대만산 폴리에스테르 수입 급증을 이유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추진하면서 한국과의 양자협의를 요청해 이뤄졌다.
양측이 합의한 수입쿼터는 내년에 1만5,607톤, 2004년에는 8% 늘어난 1만6,855톤이다.
또 내년에 쿼터를 다 사용하지 못할 경우 10%를 다음해로 넘길 수 있고, 반대로 쿼터를 다 소진할 경우 2004년 쿼터의 10%를 당겨 쓸 수 있도록 했다.
산자부는 우리측이 받은 쿼터물량이 최근 1년간 대 브라질 수출물량보다 각각 21.3%, 31.0% 많은 것이어서 수출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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