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쌍의 스포츠 스타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주인공은 미 LPGA 신인왕 출신인 프로골퍼 한희원(23·휠라 코리아)과 기아 타이거즈 투수 손혁(29). 둘은 양가 부모의 허락 하에 결혼을 전제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손혁의 대학(고려대) 선배로 고려대 야구동문회 고문인 한희원의 부친 한영관씨가 여러 해 전부터 손혁을 챙기면서 둘은 자연스레 가까워졌다.
비시즌 마다 귀국한 한희원은 손혁과 영화를 함께 보는 등 오누이 처럼 지내오다 올 봄 양가 부모로부터 교제허락을 받았다. 2001년 크리스마스 이브 때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 열애소문에 휩싸였던 둘은 최근 서울 송파구 '한스 헬스 클럽'에서 각자 최고의 위치에 오를 것을 약속하며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손혁은 "순수하고 착한데다 예쁘기까지 하다"며 한희원을 치켜 세운 뒤 "좋은 결실이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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