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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최고 히트상품 "韓日월드컵" / 삼성경제硏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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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최고 히트상품 "韓日월드컵" / 삼성경제硏 조사

입력
2002.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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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이 전문가와 네티즌들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히트 상품으로 선정됐다.18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민간 연구소, 대학, 언론사, 광고업체에 근무하는 전문가 30여명과 네티즌 7,466명을 대상으로 61개 후보 상품군중 10대 히트 상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이뤄내고 6월 한달간 연인원 2,400만명이 길거리 응원에 참가해 새로운 응원·축제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한일 월드컵이 80% 이상의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올 한해만 810만대 이상 판매돼 2001년 6월 첫 출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흑백 휴대폰 판매량을 추월한 '컬러 휴대폰'이 차지했고, 싼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국내 수입가전 시장의 27.7%를 점유하는 등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가 3위를 기록했다.

고급 자재와 첨단 시설, 각종 편의 시설로 일반 아파트와 차별화하면서 새로운 초고층 주거문화를 이끌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디지털 방송시대의 개막과 월드컵을 계기로 급신장한 '홈시어터', 시장 규모만 4∼5조원으로 추정되고 관련 산업도 급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영어학습'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현대인의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과 여유로움을 즐기려는 젊은 세대의 기호 덕분에 급성장한 '테이크아웃점', 명품 브랜드 열풍을 타고 인기가 급상승한 '변형 명품'(일명 짝퉁), 독서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출판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은 MBC 프로그램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화장품 의약품 건강식품 부문에서 한방 열풍을 일으킨 '한방제품' 등이 히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최순화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아이디어 상품보다는 기존 상품을 복합 또는 변형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소비욕구가 다양화, 개성화하고 기업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새우깡 초코파이 같은 빅히트 상품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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