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8일 "이라크가 유엔에 제출한 대량살상무기 관련 보고서에서 누락된 사실이 발견되는 등 문제가 많은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이 보고서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뉴욕 타임스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전면 공개를 요구한 유엔 결의를 위반했다고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즉각적인 전쟁을 선포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 장관도 18일 이라크 보고서에 대해 "불충분하고 완전하지 않으며,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했다는 이라크의 주장한 명백한 거짓"이라고 밝혔다.
유엔도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고서에 대한 1차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보고서 검토 의견을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을 통해 밝히게 된다.
/뉴욕·유엔본부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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