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57)씨의 역사 장편소설 '상도(商道)'가 일본 도쿠마(德間)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됐다(사진). 일본어판 '상도'는 아오키 겐스케(靑木謙介)의 번역으로 상·하 두 권으로 나왔다.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위기를 초월해 큰 재물을 얻고 만년에 그 재물을 사회로 환원한 무역상인 임상옥의 생애를 그린 소설"이라면서 "불교와 동양철학, 한시 등 방대한 인용문이 스토리 전개와 잘 조화돼 독자들을 동양세계로 이끈다. 운명적으로 만난 기생 송이와의 사랑도 기막히게 표현됐다"고 평했다. '상도'는 1997년부터 3년 동안 한국일보에 연재됐으며, 2000년 11월 전5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돼 지금까지 300만부가 팔렸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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