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17일 노동계층이 밀집한 울산, 창원 지역을 찾아 선거 막바지 지지표 결집에 노력했다.권 후보는 이날 울산 대우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창원시청, 대송시장 등 15곳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일하는 사람들의 세상을 만들겠다, 기호 4번을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사표심리 방지를 위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수구보수 정당이고 민노당만이 노동자를 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노당 홍보위원인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 감독과 '밀애'의 변영주 감독, 탤런트 정찬씨 등은 대학로, 신촌 등에서 이날 지원유세를 벌였고 상지대 박거용(朴巨用), 한신대 노중기(盧重琦) 교수 등 진보적 학계인사 122명은 권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고주희기자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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