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군과 서울시가 지하철 차량기지를 포천군에 설치하는 조건으로 서울시가 전철을 포천군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포천군이 밝혔다.포천군에 따르면 포천군과 서울시 노원구는 지하철 차량기지를 포천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포천군이 입지를 주선하고 서울시가 사업비를 들여 전철 철도를 포천읍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노원구 창동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를 의정부시 장암동 7호선 기지로 이전하고 장암동 7호선 기지를 포천으로 이전할 것을 구상하고 있어 포천읍까지의 전철 연결은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포천읍까지는 장암동∼용현동∼축석고개∼소흘읍∼포천읍으로 이어지는 연장 약 28㎞ 구간이며 필요한 곳에 전철역이 설치될 것으로 관계부서는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차량기지와 철도 건설비를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 5만4,000여평을 매각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이연웅기자 yw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