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에서 영재 선발시험 지능·적성 검사지가 사전에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 산하 교육과학연구원이 14일 광주 남초등학교에서 치른 영재선발 시험 2차 지능·적성검사지가 사전에 일부 학원으로 유출됐다.유출된 검사지는 문제를 출제한 서울 모 적성연구소 광주지사를 통해 학원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에게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 교육과학연구원은 중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거쳐 모두 4차에 걸친 다단계 평가를 거쳐 각각 40명씩 모두 80명을 선발, 내년 신학기부터 수학과 과학 등 영재교육을 시킬 계획이었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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