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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 연봉 2,500만원 신입사원 재테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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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 / 연봉 2,500만원 신입사원 재테크 어떻게

입력
200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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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올 2월 대학 졸업 후 최근 입사한 28세 신입 사원입니다. 연봉은 2,500만원 정도(세후). 2∼3년 후 결혼할 예정이고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 급여의 대부분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교 때 받은 학자금대출(300만원)과 졸업 이후 사용한 카드대금 200만원 등 총 500만원의 대출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대출도 빨리 갚고 목돈을 모아 결혼을 할 수 있을 까요?

답>취직을 축하드립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듯 첫 월급부터 철저한 지출관리를 통한 재테크가 필요합니다.

▶잊지 말자! 신용관리

앞으로 무분별한 카드사용은 자제해야 합니다. 수입금액은 자신이 조절하기 힘들므로 지출관리를 하는 것이 재테크의 출발점입니다. 모든 지출금액은 소득 범위 안에서 결정해야 하며 대출을 이용할 때도 매월 수입에서 무리하지 않고 갚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각 금융기관에서 500만원 이상의 대출금 정보가 공유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모든 대출금 정보가 공유될 예정입니다. 연체를 자주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많이 받을 경우 카드 및 금융기관 이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용관리를 철저히 하기 바랍니다.

▶대출금부터 우선 상환하자

현금서비스는 이용이 손쉬운 반면 고율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므로 첫 급여를 받을 때 최우선 상환해야 합니다.

학자금대출도 다른 대출금리보다는 낮지만 세후 수익률을 감안하면 예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카드대금을 갚은 후 이른 시일안에 전액 상환하기 바랍니다.

▶비과세나 세금우대를 이용하자

월급을 200만원으로 예상할 경우 용돈 40만원을 제외한 160만원(저축률 80%)으로 목돈을 만들어 가면 됩니다. 최우선 상품은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는 근로자우대저축입니다.

세금이 없고 올해 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므로 연내 계좌를 만들어 놓고 불입은 대출금을 상환한 후 매월 50만원씩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비과세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도 좋습니다.

7년 만기 장기상품이지만 불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계좌만 만들어 두고 목돈이 생기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2∼3년 후 결혼할 때 사용할 계획이라면 3년 이하의 세금우대 적금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적금에 가입할 경우엔 중간에 해지할 수 있으므로 청약관련 상품을 제외하고는 한 상품이라도 2개 이상의 계좌로 나눠 개설하는 게 좋습니다.

▶주택마련 준비도 빠를수록 유리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같은 1순위라도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청약순위 등에 다소 제한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청약을 통한 주택구입이 일반적이어서 청약과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약상품 가입은 필수적입니다.

적금식 청약상품에는 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과 주공, 시영, 임대아파트 등을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이 있습니다.

청약부금은 매월 5만∼50만원을 불입할 수 있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2년 안에 300만원을 마련하려면 최저 월 12만5,000원씩 불입해야 하며 청약저축에 가입할 경우 매월 10만원이 최고 불입 금액입니다. 의뢰인은 신입사원이긴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노후를 위한 개인연금 및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jounstar@dreamwiz.com (02)317-2608

김 은 미 국민은행 VIP Financial Plaza 재테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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