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9월 현재 전국 1,700여곳의 건설현장의 145개 직종을 대상으로 노임(8시간 기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8만8,600원으로 1년전보다 1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이는 건설협회가 건설현장의 임금 실태를 처음 조사, 발표한 1995년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타일공은 9만7,463원으로 44.4%나 올랐으며 미장공도 8만9,051원으로 32.0%가 상승하는 등 일반 토목·건축 공사 직종(104개)의 노임이 평균 8만2,752원으로 18.9%나 올랐다.
건설노임이 크게 오른 것은 올해 주택 경기 호황으로 아파트등의 건설이 급증해 인력 부족현상이 심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건설 노임 조사결과는 17일부터 내년 8월까지 관급공사의 예정가격 작성시 노무비 기준으로 적용된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