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95.3%가 투표할 의향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현재 지지후보를 결정한 유권자는 65.7%에 그쳐 부동층의 향배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9, 10일 월드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상대로 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층은 80.5%로 15대 대선 당시 비슷한 시기 조사의 88.4%보다 낮았다. 15대 때 실제 투표율은 80.7%였다.
지지후보를 결정한 유권자도 15대 때의 75.6%보다 10% 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유권자의 93%가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TV, 신문 등을 통해 얻는다고 대답했고, 지지후보 결정에도 TV토론회가 61.4% 영향을 줬다고 답해 미디어 선거로 변해가는 추이를 반영했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의 문제점으로 상호비방 및 흑색선전(65.9%), 비현실적인 공약남발(14.3%)을 꼽은 반면 지역감정 유발을 지적한 유권자는 13.1%에 그쳤다. 이 조사의 허용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갻2.53%포인트이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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