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KAIST'라는 브랜드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6일 중소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우수 중기 제품에 대해 'KAIST 브랜드화'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KAIST와 중기청은 KAIST 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 협약을 맺고 올해 안에 해당 품목을 선정, 내년 1월 중 15개 내외의 업체를 지정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들 업체에게 취약기술 및 부품·소재 개발을 지원한 뒤 KAIST 브랜드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KAIST는 기계와 전기·전자, 섬유 등 분야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품질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하기로 했다.
KAIST는 또 브랜드화 품목 선정위원회를 통해 제품을 선별하고, KAIST 브랜드 상품에 대해서는 기술품질 향상과 부품소재 및 디자인 개발 등에 소요되는 비용 중 70% 범위 내에서 업체당 5,0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도 내수 및 해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전시 및 홍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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