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서울에 편중된 정보문화 산업을 지방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정보통신부 산하단체로 최근 출범했다. 이 단체는 현재 부산, 광주 등 7개 도시에 있고 내년에 2개 도시에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해당 지역의 문화산업을 온라인 기반의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필자는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보다 나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첫째, 이 단체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기업과 전문가를 참여 시켜야 한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독자적으로 지식을 창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젊고 유능한 기업과 연구소의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 또 국내 정보기술은 원천기술 및 핵심기술을 보유한 선진국과의 빈번한 교류 및 행사를 통하여 사업화는 국내 기업이, 마케팅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둘째, 철저한 인프라 구축 및 개발지원형 사업계획이 필요하다. 정보문화산업은 부가가치 창출이 용이하여 기업에 필요한 수익을 단기간에 제공하는 것은 가능하나 초기 투자비가 과다하므로 지역 내 유관 기관이나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진흥원이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재단 운영은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재단의 사업 추진에 있어 기업에 대해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기업의 수익 일부를 재단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공공성 확보의 방안이다. 정보문화사업은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므로 초등학교 때부터 현장 체험을 통하여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역의 정보화 시대를 앞당기는 촉매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이 석 솔다정보기술 경영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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