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유럽형 이동전화(GSM) 방식의 휴대전화 서비스를 2004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하는 휴대전화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이 16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초기 서비스는 내년부터 평양에서 48㎞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최고 40만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고 전하고 GSM 방식으로 구축될 네트워크는 2년 안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태국의 록슬리 그룹과 다른 2개 기업의 합작사인 록슬리 퍼시픽은 1998년 북한 당국으로부터 GSM 서비스 사업권을 따낸 뒤 지난 4월 시범 서비스를 개시, 현재 300명의 고위 관리와 기업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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