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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체조' 열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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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체조' 열도 술렁

입력
200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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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고 체조하려고 올림픽서 금메달 땄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등 루마니아 체조요정 3명이 일본에서 전라 누드 체조 DVD를 제작, 발매하자 참다못한 일본체조협회가 "체조경기를 모욕하는 행위"라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라비니아 미로소비치(26)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클라우디아 프레스칸(22), 99년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의 코리나 운그레아누(22) 등 전 루마니아 대표팀 3명은 문제의 DVD에서 전라의 상태로 이단 평행봉 등을 연기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최근 일본 대중의 비상한 관심을 일으키며 지바현의 한 체육관에서 촬영된 DVD가 지난 5일 공중파 TBS TV의 심야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자 일본체조협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일본협회는 조만간 국제체조연맹(FIG)을 통해 루마니아체조협회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일본의 매스컴에도 이 DVD와 관련한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박석원기자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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