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내년에 택지 190만평 등 모두 440만평의 땅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표참조
토지공사는 특히 택지난이 심각한 수도권에 올해(139만평)보다 30% 많은 170만평을 공급키로 했다. 용도별로는 계획도시 86만평, 주거단지 190만평, 산업단지 73만평, 유통단지 9만평, 첨단과학단지 25만평, 생명과학단지 16만평, 기타 41만평 등이다.
토지공사는 또 계속 사업지구 및 신규 사업지구를 포함해 420만평을 사들이고 330만평에 대한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토지공사의 내년도 취득, 개발, 공급량은 올해보다 각각 10% 정도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택지의 경우 원활한 수급을 위해 올해보다 20% 이상 많은 땅을 사들이고 개발과 공급량을 똑같이 15% 늘리기로 했다.
토지공사는 판교신도시 개발을 위해 내년 말부터 보상에 들어가 2004년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계획도시 택지는 화성동탄지구 59만평, 양산물금지구 25만평, 분당·일산 미매각토지 2만평이다. 주거단지는 용인동백, 파주교하 등 모두 74개 기존 사업지구에서 134만평이 예정돼 있다. 화성 향남, 남양주 진접 등 9개 신규 사업지구에서도 56만평이 공급된다. 이밖에 산업용지는 대불 등 15개 기존 사업지구 54만평과 부산정관 및 포철4연관 등 신규 사업지구 19만평이고, 유통단지는 울산 진장·전주 장동 9만평, 과학단지는 부산·오창 25만평, 생명과학단지는 오송 16만평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