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3일(현지시간) 한국산 D램 반도체가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준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ITC의 예비판정은 미 마이크론사의 제소로 미 상무부가 한국산 D램 반도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 조사를 개시한 데 따른 예정된 절차로서, 최종판정은 내년 1월 상무부의 보조금 예비판정 및 4월 최종판정에 이어 내년 5월 이후에나 내려진다.
정부는 이번 예비판정에 대해 "이미 예정된 결과로서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는 예단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예비판정은 본격적 조사를 위한 합리적 근거가 있는지 여부만을 결정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 단계에서 제출된 양측의 입장과 반도체 시장의 현황자료를 종합해 볼 때 최종 판정에서는 승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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