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시분양에 1순위제가 도입된 이후 청약 경쟁률이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15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1차부터 11차까지 서울시 동시분양에 참여한 1순위 청약자(무주택 우선 포함)는 67만5,651명으로 평균 4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경쟁률과 청약자수는 1순위제가 도입된 97년 이후 최고. 97년 이후 점차적으로 늘어난 동시분양 청약자는 지난해 37만9,232명에서 올해는 거의 두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경쟁률도 지난해에는 11.2대1이었지만 올해는 4배로 치솟았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청약통장 1순위자가 올들어 급증한데다 집값이 뛰면서 단기 전매차익을 노리는 가수요까지 대거 청약에 참여,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00년 가구당 1명으로 정해진 청약통장 가입 제한이 풀리면서 실제 10월말 현재 청약통장 보유자 중 1순위자는 189만8,076명으로 지난해 말(94만6,863명)의 배로 늘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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