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4일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 시설 봉인이나 감시카메라를 스스로 제거한다면 이는 핵비확산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13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밝히고 IAEA와 대화를 희망한다면 모든 관련 당사자들은 이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북한이 국내에 머물고 있는 IAEA 사찰관들을 추방하려는 징후가 있다"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북한은 IAEA와 맺은 핵안전조치협정에 따라 IAEA의 임무 수행을 방해하는 일방적 조치를 취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뉴욕·빈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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