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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주의보" 지난 3년간 공해상서 매년 300건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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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주의보" 지난 3년간 공해상서 매년 300건 이상 급증

입력
200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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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4년간 공해상에서 해적 행위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해양수산부와 영국 국제해양국(IMB) 등에 따르면 1992년 106건에 불과했던 세계 공해상에서의 해적 발생 건수가 최근 3년 동안 매년 300건 이상씩 발생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연도별로는 93년 103건, 95년 188건, 97년 247건이던 해적 발생 건수가 99년에는 300건을 넘어서 2000년 469건, 2001년 335건을 기록했다. 올해도 9월까지 총 271건의 해적 사고가 발생, 전년 동기 253건 보다 늘어났다. 해적 행위는 말라카 해협 등 동남아 지역이 1,0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프리카(354건), 인도양(301건), 중남미(230건), 극동(244건) 순이었다.

해양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적선의 경우 92년부터 지금까지 6차례 해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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