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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연기자로 거듭날래요" 김정화, SBS 새 주말극서 의대생역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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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연기자로 거듭날래요" 김정화, SBS 새 주말극서 의대생역 맡아

입력
200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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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CF 모델로 데뷔,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끈 김정화(19)가 SBS 주말 드라마 '대망'의 후속작 '태양속으로'(극본 서희정, 연출 문정수)에서 의대생 강수진 역을 맡았다. '태양 속으로'는 해군을 배경으로 삼은 20부작 미니시리즈로 해군대위 강석민(권상우)과 외과의사 전혜린(명세빈), 석민의 누이동생 강수진과 해군병장 김재현(정태우) 두 커플의 사랑을 엮은 드라마.13일 진해 앞바다 위를 달리는 해군 구축함 위에서 열린 '태양 속으로' 제작발표회. 생방송 SBS 인기가요 MC, MBC FM '뮤직 포 유'의 DJ, 10여 개의 CF 모델 그리고 영화배우로 활약하는 김정화의 얼굴에선 웃음이 그칠 줄을 모른다. "MBC 시트콤 '논스톱Ⅲ'은 즐겁게 웃으면서 찍었지만, 정극은 감정선을 잘 살려 세밀하게 표현해야하는데 걱정"이라면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본격 드라마 출연은 SBS '유리구두' 이후 두 번째다.

"강수진은 어둠이 없고 그늘이 없는 사람이에요. 순진하고 연애 경험도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침없이 다가서는 성격이죠. 상대인 재현이 플레이보이인지도 모르고 사랑에 빠졌다가 상처를 입게 되죠. 실제 제 성격이요? 수진이가 더 밝고 환하죠. 그리고 전 먼저 다가서기보다는 누가 먼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편이죠." 극중 수진과 석민 오누이 사이가 너무 좋아 보여 이 작품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단다. 극중 오빠인 권상우와는 '데우스 마키나'란 영화도 함께 찍고 있다. '감정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훈련받은 인간 병기' 역이다.

동덕여대 연극영화과 1학년에 재학중이지만 출석은 거의 못하고 있다고 했다. "대학 생활하면서 많은 경험을 해야 하는데 그게 부족해요." 무엇보다 연애 경험이 전무한 게 안타깝다. "누군가를 사귀어봤으면 좋겠어요.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사랑에 관한 고민을 담은 사연이 많이 오는데 경험이 없으니까 괜히 질투만 나죠." 흰색 벙어리 털장갑으로 살짝 입을 가리며 함박 웃음을 짓는다. "'쟤가 드라마에도 나오네' 하며 시청자들께서 어색해 하시겠지만, 이제 연기자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진해=이종도기자 ec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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