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13일 3당 대통령 후보 직계 존·비속의 재산내역과 형성과정에 대한 소명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참여연대의 요청으로 각 당이 작성해 제출한 것이다.이 자료에 따르면 이회창 후보 부모의 총재산은 4억 8,500만원으로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주택(기준시가 2억6,000만원), 충남 예산의 주택과 임야(기준시가 1억7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장남 정연씨의 경우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55평형 아파트(기준시가 6억6,900만원)와 1억600만원 상당의 주식과 수익증권 등을 소유하고 있지만 채무가 3억3,000만원이 있어 총재산은 4억4,600만원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회창 부친의 사망과 정연씨의 미국체류 등을 이유로 재산 형성경위에 대한 소명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장남과 장녀의 재산으로 각각 1,200만원과 4,300만원을 신고했고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모친 재산으로 4,600만원, 장남 재산으로 1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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