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가 제출한 대량살상무기 보고서가 중요 부분을 수없이 누락시키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고서는 1998년 무기사찰단이 이라크를 떠날 당시 없어졌던 생화학 무기들의 존재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이라크가 왜 아프리카에서 우라늄을 구입하려 했는지 등 수많은 의문점을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이라크가 유엔이 정한 중요한 조건을 어겼으며 이를 군사행동을 정당화하는 이유로 활용할지를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백악관은 뉴욕 타임스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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