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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면접 내주 시작 / 서울대 "심층" 영어지문 나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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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면접 내주 시작 / 서울대 "심층" 영어지문 나올수도

입력
200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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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3일 마감됨에 따라 다음주부터 '가'군을 시작으로 논술·면접등 대학별 전형이 시작된다.모집군 별 논술·면접 등 전형기간은 '가'군이 2002년 12월14∼31일, '나'군이 2003년 1월2∼19일, '다'군이 1월20∼2월5일이고, 합격자 발표는 2월6일까지 완료된다.

논술의 경우 연세대 4.2%, 고려대 10%, 서강대 10% 등 대부분이 총점의 3∼10%를 반영하며 출제형식과 경향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다. 면접고사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주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면접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주요 대학의 논술·면접 출제방향과 점수 반영방법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 논술은 실시하지 않으며 2단계 전형에서 20%가 반영되는 심층면접에서는 기본 소양과 학업적성 등 2가지 요소를 평가한다. 올해부터는 영어로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연세대 논술 반영비율은 4.2%로 일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중요한 고전에서 2개 이상의 제시문이 출제된다. 답안작성시 자신의 관점이 잘 드러나야 하고 분량보다는 글의 구조적인 완성도가 중요하다.

고려대 논술은 안암캠퍼스 지원자에게만 해당되며 인문·자연계 공통이다. 고전을 예시문으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면접은 사범대 인문·자연계열과 체육교육과만 실시한다.

이화여대 논술은 인문·자연계열공통으로 1문제가 출제된다. 질문에 논리적인 사고와 정확한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여부와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한양대 대부분 수능성적 60%, 내신성적 40%의 비율로 반영하며 서울 캠퍼스 인문계학과군만 수능성적 58%, 논술 2%로 치러지며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영어 지문이나 수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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