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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와 함께 / 브레이크 다운 外

입력
200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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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다운/MBC 밤 11. 10제프(커트 러셀)와 에이미(캐슬린 퀸란) 부부는 여행길에서 알 수 없는 사내들에게 미행을 당한다. 부부는 마주오던 차와 부딪칠 뻔하고, 갑자기 차 시동이 꺼지는 등 심상치 않은 단서와 마주치기 시작한다. 제프는 대형 컨테이너 운전수 레드(J.T 월시)의 도움으로 휴게소에 무사히 도착하지만 레드는 납치범 일당 가운데 하나. 레드의 속임수로 에이미는 납치범들에게 끌려가고 제프는 에이미의 몸값을 가져오라는 전화를 받는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향한 무차별적 폭력에 대한 분노, 아내를 구하려 혼신을 다하는 커트 러셀의 연기, 마지막 장면의 통렬한 액션이 볼만하다. 1997년.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원제 'Breakdown'. ★★★(12세)

■보위와 키치 /EBS 밤 10. 10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1974년 작품. 본래의 인간과 타인의 눈이 비친 인간의 모습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묻는 작품이다. 미국 대공황시대. 티덥(버트 렘슨)과 치카마우(존 슉) 보위(케이시 캐러딘) 키치(샐리 듀발) 일당은 은행을 털기로 한다. 티덥 일당은 인명 피해 없이 은행을 털어 언론의 주목을 받지만 자동차 사고가 나면서 두터웠던 관계에 금이간다. 경찰의 수사망은 좁혀오고 보위와 키치는 도둑들 사이에 신의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닫는다. 원제 'Thieves Like Us'. ★★★☆ (19세)

메트로 /KBS 2TV 밤 10. 50

에디 머피 주연의 코믹 액션물.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에서 강력계 형사가 잔인하게 살해된다. 얼마 뒤 보석상을 턴 살인 강도의 인질극이 벌어지고 강력계 형사이자 인질 협상가인 스캇 로퍼(에디 머피)는 인질범을 체포한다. 범인은 자신의 사촌동생을 사주해 스캇의 애인인 로니(카르멘 에조고)를 살해하려 하는데…1997년. 감독 토마스 카터. 원제 'Metro'. ★★ (19세)

/이종도기자 ec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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