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5개 대학이 13일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울대 법대 경쟁률이 3대 1에 육박하는 등 상위권대 인기학과는 소신지원이 두드러진 반면 중하위권대는 치열한 눈치작전속에 '배짱지원'이 눈에 띄었다.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상위권대는 접수마감 직전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수험생들이 몰려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올라갔고, 서울소재 중상위권대 및 수도권 대학 경쟁률도 대부분 뛰었다. ★관련기사 25·27면
서울대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2.59대 1)보다 높은 3.06대 1을 나타낸 가운데 법대 2.97대 1, 의대 4.27대 1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달한 간호대와 농생대(사범계)는 각각 1.42대 1, 1.78대 1로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공대 공학계열도 3.28대 1을 보였다.
연세대(3.98대 1) 고려대(3.73대 1, 이상 서울캠퍼스 기준)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모두 높았으며, 연대 의대 4.09대 1, 고대 법대는 4.18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서강대는 5.74대 1을 기록하는 등 상위권 학생들의 집중적인 복수지원 대상이 됐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