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사다. 본격적인 대학입시가 시작된 요즘 일부 인문고에서는 아직도 성적상위권 학생들에게 명문대 위주의 진학지도를 강요하고 있다. 학교의 명예나 지명도때문에 수험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무시하는 일류대 합격위주의 진학은 불합리한 것으로 마땅히 지양돼야 한다.최근 들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유망한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학생들이 있다. 또한 학교측의 강요로 억지로 대학에 입학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휴학하거나 재수를 하는 경우도 많다. 명문대에 많이 보내면 마치 진학지도를 잘한 것으로 여기는 왜곡된 발상이 초래한 결과라고 본다.
학교는 학생들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학교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학부모들 역시 일류대 몇 명 더 보낸 학교가 '명문'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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