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2일 갈수록 심각해지는 '물 부족 위기'를 경고하면서 2003년을 '세계 담수(淡水)의 해'로 선언했다. 유엔은 이에 따라 호수, 강 등 담수 자원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내년 3월 일본 오사카(大阪)와 교토(京都), 일본 최대의 호수인 비와호가 있는 시가(滋賀)현 등에서 제3회 물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유엔 조사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12억 명)이 안전한 음용수(飮用水) 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이보다 두 배나 많은 사람들이 하수도 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또 1년에 300만 명 이상이 비위생적인 물로 인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뉴욕 유엔본부 AFP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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