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대해 허튼소리를 쓴다. 아름다움은 토론될 수 없다. 아름다움은 비판될 수 없다. 아름다움은 비평이 아니다. 나는 비평이 아니다. (중략) 나는 나의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바슬라프 니진스키 저 ‘니진스키 영혼의 절규’
천재 무용가 니진스키는 정신병을 앓기 시작한 무렵 쓴 일기에서 이렇게 말했다. 숱한 오해와 질시, 극단적인 외로움에 갇힌 채 서서히 정신의 암흑 속으로 침몰해가는 영혼의 고통스런 절규가 가슴을 찌른다.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의 권력에는 항상 ‘해도 되거나 해서는 안 되는’ 당위의 ‘코르셋’을 입혀야 한다. 즉 예외없이 책임이 부과되어야 한다.”
- 베른하르트 A. 그림 저 ‘권력과 책임’
권력의 본질과 파괴력을 분석한 이 책에서 지은이는 책임지지 않는 권력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권력은 자기만족을 모르는 위험한 욕망이기 때문에 고삐, 통제, 제한 등과 같은 반대 권력, 즉 책임이 주어져야만 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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