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육체파 여배우 파멜라 앤더슨(오른쪽)이 전 남편 토미 리(왼쪽)와 찍은 섹스 비디오 관련 소송에서 이겨 74만1,000달러(10억원)를 배상받게 됐다.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은 10일 두 사람의 정사 장면을 적나라하게 찍은 비디오 테이프를 복제해 대량 판매한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그룹'(IEG)에 대해 판매 수익 일부를 두 사람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앤더슨과 리는 1996년 가정 보관용으로 찍은 비디오 테이프를 도난당했으며, IEG가 이 테이프를 상업적으로 판매해 사생활과 저작권을 침해당했다고 98년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앤더슨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이미 정사 장면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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